[리포트]"환율 때문에..." 수출기업 영업수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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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원화강세로 우리 기업들의 영업수지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918원으로
7개월만에 920원선이 붕괴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원화강세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02년.
특히 최근 2년 동안 달러 대비 원화는 20% 절상되며 국내 수출기업들의 영업이익을 24조원 갉아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폭도 커지면서
수출기업의 원가부담도 더욱 늘어났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우리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8%p 내려갔으며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기업의 채산성이 환율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우리 일류기업이 경쟁국 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환율 민감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같은 나홀로 원화강세가 지속된다면 정부가 어느 정도 절상 속도와 폭을 완만하게 하기 위한 개입을 할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 913원 정도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
적절한 정부의 개입과 경쟁국을 앞설 수 있는 기업의 제품 개발이 함께 이뤄질 때 국내기업의 채산성도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