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구본무 회장 "경쟁력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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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상반기 실적 호전에 만족하지 말고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정원 기자 입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최근 호전되고 있는 경영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에 맞는 경쟁력을 갖췄는지 짚고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경영성과의 호전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이에 상응하는 경쟁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LG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내부의 노력외에도 제품 수급, 업황 개선 등 환경적인 요인도 있었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하라는 주문입니다.
구 회장은 특히 "단기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 창출에 집중한 나머지 고객만족 활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것"이라며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과 철저한 고객만족이 뒷받침되지 않는 성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진정으로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