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기지표 호전과 미증시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는 증시에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착수 소식이 더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에게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정이 예상되던 증시에 대형 호재가 겹치며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는 열흘만에 1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주요 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한달이상 주식을 팔아오던 외국인이 8일만에 매수로 돌아서 수급까지 좋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8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후 1800선을 앞두고 주춤거리던 코스피지수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착수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34.15포인트(1.93%) 오른 1805.50으로 마감했습니다.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과 운수창고업이 상승을 주도하며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전업종이 상승하며 전날보다 12.10포인트(1.55%)오른 796.71로 마쳤습니다. 반도체, 운송, 비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대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신용등급 상향조정 착수가 추가 상승의 근거를 마련하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증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단기 상승폭이 컸고 호재성 재료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고점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만큼 지지선을 확인하며 실적호전 IT주와 자동차주로 선별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