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충치는 물론 치주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는 자일리톨껌 '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86g·6000원)를 지난 2월 출시했다.

2000년 5월 자일리톨껌을 선보인 데 이어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자일리톨껌은 지난해 매출이 1300억원에 달해 국민껌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도 출시 두 달 만에 월 매출 15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껌은 백화점 편의점 할인점 등 대부분의 유통매장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

원터치캔 형태여서 플라스틱병 뚜껑이 쉽게 열리고 입구도 커 손으로 꺼내기가 간편하다.

껌 모양이 공기돌처럼 둥글어 입안의 감촉도 좋다.

'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는 또 맛과 질감이 기존 자일리톨껌보다 좋다는 평가다.

쿨링 임팩트(시원한 느낌)를 위해 껌 한 가운데에 자일리톨 과립을 넣어 씹는 순간 산뜻하고 강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껌베이스(치클)를 부드럽게 만들어 씹을 때 치아에 눌리는 느낌이 좋다.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맛과 은은히 퍼지는 후르츠향 페퍼민트향 멘톨향의 조화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이유다.

이들 향은 기존 자일리톨껌보다 30% 더 지속된다.

'자일리톨 알파 프로젝트'는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함유돼 충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또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그리스의 키오스매스틱(유향)이 껌 한 알당 1.18mg 들어가 있어 잇몸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키오스매스틱은 성경에서 동방박사들이 예수의 탄생 예물로 드릴 정도로 값진 유향으로 꼽힌다.

히포크라테스가 자신의 저서(Galen)에 소개할 정도로 항균작용이 뛰어나다.

그리스 데살로니키 치과대학,일본 메이카이 치과대학,터키 이즈미르 치과대학 등 세계적인 치과대학에서도 구강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할 만큼 효능이 입증된 물질이다.

유럽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선 껌 치약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의 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화학물질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키오스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섬에서만 자라는 매스틱나무의 수액이 원료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치료제와 식품,미용재료 등으로 널리 쓰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 특유의 향과 맛에 치주염 예방 효과까지 곁들여져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