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이 고가 패션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종합인터넷쇼핑몰인 디앤샵의 강점은 패션과 잡화부문으로 꼽힙니다. 최근 여성 CEO가 선임됨과 동시에 패션 부문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가 패션 부문 1위를 지키면서 동시에 지마켓이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중저가 패션 부문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 깔려있습니다. 디앤샵이 패션부문의 강점을 얻고 있는 것은 젊은 2,30대 소비자가 많이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찬석 서울증권 연구원) "디앤샵 장점으로는 우선 2·30대 여성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의류쪽 매출이 높습니다. 다른 쇼핑몰 경우 전자제품 매출이 높아서 매출이 크지만 이익률이 낮은 반면에 디앤샵의 경우 매출은 작지만 이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션에 주력하기 때문에 매출은 작아도 영업이익률이 높아 '실속이 있다'는 얘깁니다. 디앤샵의 올해 예상 매출은 658억원으로 지난해의 423억원에 비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디앤샵은 다음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기 위해 올 3·4분기 20-30억원 규모의 브랜딩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마케팅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져 주가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터넷쇼핑몰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주가 상승의 한계 요인으로 지적하면서도 마케팅 성과와 영업이익의 증가가 확인될 경우 주가도 재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