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상반기 판매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GM대우는 30%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를 포함해 129만 6천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수출은 2.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내수가 8.3%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 등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초부터 불거진 파업의 여파로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기아차도 비슷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한 67만 7천대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GM대우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GM대우는 올 상반기 48만 3천여대를 판매, 회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2.8% 증가한 수치입니다. 내수는 24.8%, 수출은 41만 4천여대를 판매해 34.2% 증가했습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이와 관련해 "GM대우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모델과 더불어 기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도 반제품 생산을 포함, 6만 9천여대를 판매해 13.2%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한 3만 4천대를 기록했습니다. 르노삼성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8만 2천여대의 상반기 판매실적을 거뒀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