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이 파생상품 규제를 완하기로 하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선을 보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사전승인제가 사후승인제로 바뀝니다. 또 지급보증으로 처리되던 신용파생상품 회계처리를 파생상품 계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파생상품 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해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중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국제시장의 신용파생상품 규모는 20조2000억달러. 98년 대비 56.7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회사의 신용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4조3000억원 수준. 1년전보다 1조8000억원이 늘었지만 미국 상업은행 거래규모의 0.02%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합니다. 지금까지 신용파생상품은 지급보증으로 회계 처리됐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은 대손충당금을 따로 쌓아야만 했습니다. 자기자본이 많이 소요돼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하지만 별도 파생상품 계정으로 처리할 경우 대손충당 비용이 줄어 금융기관들이 신용파생상품을 발행하기 쉬워집니다. 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신용파생상품으로 펀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