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사이버 거래시스템인 'U-사이보스 글로벌'은 국내 최고의 온라인 증권거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9만4000여명이 접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엔 업계 최초로 온라인 누적거래액 3000조원을 돌파했다.

'U-사이보스 글로벌'은 사이보스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1997년 윈도95 기반의 PC통신용으로 처음 개발된 후 수 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완성된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하루 수십 건씩 전해지는 고객 제안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대신증권측은 밝혔다.

대신증권은 2004년 4월엔 대만 폴라리스증권에 중국어 버전 'U-사이보스' 글로벌 프로그램을 수출했으며 2005년 12월엔 태국 증권거래소의 자회사인 셋트레이드에 온라인 선물거래시스템 수출에 성공하는 등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사이보스 글로벌'은 개발 초기부터 초보 투자자도 전문가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객장 시스템을 안방에 그대로 옮겨 놓는다는 개념을 도입했다.

증권사 영업직원과 펀드매니저 등을 비롯해 개인투자자와 취재기자 대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지향형으로 개발됐다.

'U-사이보스 글로벌'의 서비스 특징은 '글로벌화'와 '인공지능화'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해외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증시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 종목과 비교 가능한 '동종업종의 해외종목 시세'와 함께 '한국과 해외 증시 간 지수 연관성''종목 간 동조화 분석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차트 기능도 강화해 주요국 지수 및 종목 간 비교 차트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미래의 경제 및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경제통계 서비스'와 사용자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차트를 만들면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패턴매치 검색',자연어 문장 검색을 활용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이지파인더' 등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독창적인 기능이 제공된다.

이 밖에 △환율동향과 프로그램 매매 등 시장 분석에 필요한 모든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간 조건 감시 기능을 제공하는 '마켓레이더' △뉴스와 리서치자료 등 고객이 얻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시스템' △온라인 동영상 프로그램인 'E-아카데미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부가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