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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루스' 신제품 출시…휴대폰 충전도

"차세대 저장매체인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당당하게 마켓리더로 우뚝 서겠습니다."

㈜신명디지탈(www.zyrus.co.kr) 박부근 대표는 1994년 회사의 전신인 신명반도체를 설립하면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국내 IT산업이 급성장을 거듭한 지난 13년간 반도체 메모리 한 분야만 고집하며 알찬 기술력을 쌓아 경쟁력을 키웠다.

㈜신명디지탈이 2004년 론칭한 데이터 저장 통합브랜드 '자이루스'는 박 대표의 독창적 지식경영이 빛을 발한 사례다.

그는 IT기능과 액세서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저장 매체로 틈새를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최근 내놓은 제품은 '자이루스 유셀'과 '자이루스 스윙 캡 듀얼채널',그리고 '자이루스 스윙 캡 컬러재킷' 등이다.

'자이루스 유셀'은 휴대폰 충전기와 휴대폰 보조배터리,휴대폰과 PC 간의 데이터링크 기능을 합친 컨버전스형 USB메모리.특히 290mA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한번 충전으로 연속통화 40분,최장 24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특히 리튬폴리머 셀로 구성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췄다.

'자이루스 스윙 캡 듀얼채널'은 두 개의 메모리에 데이터를 동시에 저장하는 듀얼채널(16비트) 방식의 USB메모리다.

일반 제품보다 전송속도와 용량이 모두 두 배씩 높다.

싱글 레벨 셀(SLC) 모델의 경우 읽기는 최고 33.2메가바이트.쓰기는 최고 19.3메가바이트에 이른다.

'자이루스 스윙 캡 컬러재킷'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이니 레드,메탈 바이올렛,라임 그린 등 7가지 색상으로 USB 커버를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든 패션 액세서리 개념의 USB메모리다.

박부근 대표는 "자이루스는 평화와 승리를 상징하는 올리브의 아랍어 '자이툰'과 고대 문서인 '파피루스'의 합성어로 승리를 기록하는 매체라는 뜻"이라며 "데이터 저장 분야의 1등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