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리더에게 듣는다] "중국투자 여전히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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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상하이 증시와 달리 한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홍콩 H주는 확실히 저평가돼있습니다. 홍콩 H주에 투자하면 연 20~30%의 기대수익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은 1일 "중국인이 주로 투자하는 상하이 A시장은 고평가됐지만 홍콩 H주의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상하이 A시장은 주가 급등으로 2006년 말 순이익과 현재 주가 수준을 비교한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콩 H주의 PER는 20배 수준이어서 고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강 회장은 특히 "중국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작년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상하이 A주식의 PER는 30배 초반,홍콩 H주의 PER는 12배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중국 증시는 PER 기준으로 18~50배 사이에서 등락했기 때문에 12배 수준인 홍콩 H주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홍콩 레드칩 주식들도 H주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중국의 내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전 세계에서 위안화가 가장 저평가돼있는데 앞으로 단계적으로 위안화가 절상되면 내수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수입 원료 가격의 하락과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로 인해 내수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부동산,보험,이동통신,석유화학,식품 등 각 내수 업종의 1위 업체에 분산투자할 경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투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적격기관투자가(QDII)제도를 확대하고 있어 홍콩 증시에 투자하려는 중국인들의 자금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구조적인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예금과 채권,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더라도 주가 조정 기간이 길어질 뿐 지수 자체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관련주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선,해운,항공 등 물류 관련주와 중국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며 투자의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증권주 등 금융주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신용 위험 증가와 부동산 경착륙으로 인한 민간 소비 침체가 주가 상승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998년 제도권 펀드매니저를 그만둔 후 종자돈 1억원을 불과 1년10개월 만에 150억원으로 불리는 경이적 성과를 냈으며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을 설립해 선두 자문사로 키웠다. 그는 최근 중국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 >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증권가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은 1일 "중국인이 주로 투자하는 상하이 A시장은 고평가됐지만 홍콩 H주의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상하이 A시장은 주가 급등으로 2006년 말 순이익과 현재 주가 수준을 비교한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콩 H주의 PER는 20배 수준이어서 고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강 회장은 특히 "중국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작년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상하이 A주식의 PER는 30배 초반,홍콩 H주의 PER는 12배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중국 증시는 PER 기준으로 18~50배 사이에서 등락했기 때문에 12배 수준인 홍콩 H주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홍콩 레드칩 주식들도 H주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중국의 내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전 세계에서 위안화가 가장 저평가돼있는데 앞으로 단계적으로 위안화가 절상되면 내수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수입 원료 가격의 하락과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로 인해 내수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부동산,보험,이동통신,석유화학,식품 등 각 내수 업종의 1위 업체에 분산투자할 경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투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적격기관투자가(QDII)제도를 확대하고 있어 홍콩 증시에 투자하려는 중국인들의 자금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구조적인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예금과 채권,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더라도 주가 조정 기간이 길어질 뿐 지수 자체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관련주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선,해운,항공 등 물류 관련주와 중국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며 투자의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증권주 등 금융주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신용 위험 증가와 부동산 경착륙으로 인한 민간 소비 침체가 주가 상승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998년 제도권 펀드매니저를 그만둔 후 종자돈 1억원을 불과 1년10개월 만에 150억원으로 불리는 경이적 성과를 냈으며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을 설립해 선두 자문사로 키웠다. 그는 최근 중국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 >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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