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협, 유통·금융 1위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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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한미 FTA 체결과 자본시장통합법 타개책으로 유통부문은 종합유통그룹으로, 금융부문은 종합 토탈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15년까지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은 농축산물 유통그룹으로, 신용사업은 종합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28일 2015년까지 '대한민국 NO.1 유통·금융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유통과 금융시장에서는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대근 회장은 경제사업과 관련해 운영의 효율화와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을 견제하는 도매유통본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 유통은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일관된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농식품 계열사의 사업을 더욱 확충해서 농축산물 종합유통그룹으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정 회장은 신용사업에 대해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투자금융을 연계한 토탈금융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권 M&A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금융과 국제금융, 파생상품 투자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외 금융시장에도 적극 진출해서 사업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야하겠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156조원 규모인 총자산을 2015년까지 350조원으로 키워 리딩뱅크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 또는 '빅3' 경쟁에서 탈락하는 은행을 포함해 증권이나 자산운용사 인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대목입니다.
농협은 비전 선포식에서 'NH'를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로 하는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습니다.
또,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경제사업 대표에 김경진 현 농업경제 담당 상무를, 신용사업 대표에 정용근 현 대표이사를, 전무에 박석휘 농민신문사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