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6.28 15:44
수정2007.06.28 15:44
국민연금이 외환은행 인수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그 실현여부와 함께 인수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민연금은 현재 외환은행 지분을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인수할 수 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는 충분한 실탄을 보유한 만큼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상태이고, 전략적 투자자는 법률적 장애가 있지만 해결이 가능하다는게 금융계의 설명입니다.
외환은행 지분매각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론스타로부터 20~30%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G1)(국민연금, 외환은행 지분인수 방안)
론스타 => *국민연금
(51%) (20~30%)
*재무적 투자자
(10~20%)
*외환은행 임직원
(5% 미만)
즉, 국민연금이 론스타 보유지분 가운데 20~30%를 매입하고, 재무적 투자자와 국내외 제휴사가 참여한 가운데 은행 임직원도 참여하는 계획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무적 투자자에는 국내외 증권사와 보험사가, 제휴사는 세계적인 금융그룹이나 투자은행의 참여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S1)(국민-하나-DBS, 국민연금 연대여부 불투명)
이 경우 현재 외환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DBS의 참여여부는 불투명해집니다.
이들은 론스타 지분 전체를 단독으로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농협의 경우 지분참여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S2)(농협, 국민연금과 컨소시엄 구성 가능)
2015년 농협 신,경 분리를 앞두고 장기투자 차원에서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논의가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기존의 인수후보들의 반발 가능성과 정부, 감독당국의 승인여부가 불투명한데다 론스타의 속셈이 현재로선 안개 속에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