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연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28분 현재 에이디칩스는 전날보다 3100원(14.98%) 떨어진 1만7600원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9~22일 상한가에 오르는 강세를 시현했지만, 25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내림세로 돌아선 후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자 후 26일 매매거래가 재개된 청람디지탈도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하고 있고, 같은날 상장된 새내기주 넥스트칩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전 대표이사의 횡령소식 등 악재가 겹친 UC아이콜스는 무려 9일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계열사인 신지소프트 역시 연일 밀려나며 주가가 반토막난 상태다.

지난달 이유없이 급등세를 보였던 에프와이디의 경우 18일 이후 연속 하한 일수를 8일로 늘리고 있다.

주가 하락이 13일부터 시작돼 지난 14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바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 에프와이디의 거래량은 지난 닷새동안 하루 1만주에도 미치지 못하던 것이 27일에는 오후 2시24분 현재 1647만주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 전날 반짝 급등했던 디브이에스가 다시 하한가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굿센디유뱅크, 청람디지탈, HS홀딩스 등 이시각 현재 16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