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용잔고 높은 종목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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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규제 강화로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의 수급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재 7조원대에 달하는 신용융자 규모를 2조원 정도 줄여야 합니다.
이에 따라 '빚 낸 투자자'가 많은 종목은 수급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국동과 ACTS, 광명전기 등이 상장주식수 대비 신용잔고비율이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증권사 신용거래 규제가 시작된 지난 21일 이후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신용잔고비율 상위 코스닥 기업인 사라콤과 디유뱅크, 서화정보통신 등도 하락하고 있고 UC아이콜스는 9일째 하한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규제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 종목의 수급이 더 나빠져 주가도 약세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신용융자 규제로 리스크 관리에 불똥이 떨어진 증권사들 역시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가장 급한 키움증권의 경우 신용융자 중단을 선언한 이후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신용거래 규제로 인한 악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면서 대세상승기에 앞서 건전성을 높이는 '약'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