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면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의 3년 임기가 끝납니다. 퇴임을 앞둔 윤 위원장의 공과를 김택균, 유주안 두 기자가 차례로 살펴봤습니다. '임기를 다 채운 첫 금감위원장' 오는 8월4일 퇴임하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에게 붙여질 호칭입니다. S)(역대위원장 4명 임기 못채워) 이헌재 초대 금감위원장 등 역대 금감위원장 4명 모두가 조기 퇴임했을 만큼 임기 3년을 채우기가 쉽지않은 자리입니다. 윤 위원장은 뚝심의 리더 그 자체였습니다. S)(생보사 상장안 18년만에 매듭) 18년간 방치돼온 생보사 상장안을 매듭지은 사람도 윤 위원장입니다. 역대 금감위원장들 모두가 취임 일성으로 이 문제 해결을 공약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S)(선진 금융제도 잇딴 도입) 국제회계기준 로드맵 마련, 증권집단소송제도 도입 등 투명한 자본시장 정착을 위한 각종 선진제도 도입 등 굵직굵직한 성과들도 눈에 띱니다. 뚝심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윤 위원장의 확고한 소신입니다. S)(금산분리 완화 필요성 역설) 윤 위원장은 국내 자본에 대한 역차별을 막기 위해서도 금산분리를 완화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습니다. 참여정부에서는 쉽게 내놓기 힘든 주장이라는 점에서 그의 소신은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S)(시장친화적 제도 구축 유도) 자본시장통합법,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등 재경부 주도의 제도와 세제개편 과정에서 시장 친화적인 제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윤 위원장이 목소리를 냈기에 가능했습니다. 노대통령이 참여정부의 성과로 내세우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 뒤에는 윤 위원장의 유연한 금융정책이 있었습니다. S)(영상편집 신정기) 퇴임을 앞두고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점도 한국 금융시장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