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코위버가 MSPP 장비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엔 KTF, SKT 등 이동통신업체에도 제품 공급이 시작돼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광 전송장비 업체 코위버의 쾌속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온 이 회사는 IP-TV 시대 핵심장비인 MSPP(다중 서비스 지원 플랫폼)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실적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올 2분기 KT와 LG파워콤에 대한 MSPP 장비 공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분기 실적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1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134억원)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R&D와 생산인력 확충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억원)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2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올 하반기부터는 KTF,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MSPP 장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실적개선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종석 코위버 부장) “MSPP 장비는 기지국간 고용량 데이터 전송을 트래픽 없이 전송하는 것으로, KT, LG파워콤 등 유선통신업체는 물론 KTF,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도 필요로 하는 장빕니다. 현재 KTF와는 계약 체결이 임박한 상탭니다” 이 회사는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KTF에 15억원 규모의 MSPP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SK텔레콤에도 장비 공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코위버는 또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국내 굴지의 종합상사들과 공동으로 베트남, 인도, 네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올해 31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P-TV시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코위버가 국내 광전송장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외산업체들을 제치고 MSPP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