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26일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소속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선관련 각종 고소고발 사건에 정부는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면서 "현재 검찰과 경찰은 엄정하게 법을 적용해 관리하고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임시국회 대책과 관련, "주요 민생개혁입법의 처리가 지연되면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된다"면서 "국민연금법, 로스쿨법, 임대주택법, 의료법, 노인복지법 등의 통과를 위해 남은 기간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관련해 특정후보를 공격하는게 명백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답변하라"면서 "정부 주요 정책과 배치되는 사안과 관련해서는 비교 검토를 잘 해 정부 입장을 성실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탑승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한 총리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외교부와 관계당국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유족들의 현지 방문시 애로사항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