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주택공사가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자도서관을 열고 본격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권영훈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 일부가 도서관으로 바뀝니다. 주택공사는 소득격차가 정보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예방하고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와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임대주택 입주민 전용의 디지털도서관'을 구축하고 오늘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신우식 / 주택공사 정보통신팀장 "그동안 정부정책에 따라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등 양적으로는 확대됐지만 IT시대에 걸맞는 정보화혜택을 입주민들이 누리지 못한 게 사실" '디지털도서관(library.jugong.co.kr)'은 인터넷 주소창 맨앞에 도서관을 뜻하는 library와 주택공사 홈페이지 주소를 넣고 접속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임대주택 거주여부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 가입등록을 마친 뒤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도서관은 10만여권의 책과 2천개가 넘는 VOD로 구성되며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도서관으로 분류해 사용자별로 손쉽게 정보에 접근하도록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특히, 수능과 논술강의, 어학강좌 등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문지연 / 분당 하얀마을 주공아파트 주민 "평소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 서비스로 가정에서도 펀하게 시청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주택공사는 앞으로 나올 신규 임대주택은 물론 기존에 지어진 임대아파트 330여개 단지 27만세대가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