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진흥공사가 국내 기업과의 동반진출로 몽골에서 추정매장량이 50억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연 탄광 개발에 나섭니다. 광진공은 25일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프로젝트 개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몽골 유연탄 개발에 나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모두 8개로 광진공을 비롯해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물산,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그리고 삼탄 등입니다. 기업들은 모두 28억달러를 투자해 총 지분 20%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의 이재훈 제2차관이 민간자원협력단을 이끌고 28일과 29일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때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논의합니다. 타반톨고이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약 540km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추정매장량이 약 50억톤에 이르며 현재 연간 1백만톤 가량의 노천 채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4년까지는 생산량을 연간 8천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몽골 정부는 타반톨고이 광산 개발을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해 개발 계획을 검토중이며 이곳의 탄광 개발과 철도, 송수관 등 인프라 건설까지 모두 142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진공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기업이 역할분담을 통해 총출동한다"며 "발전기술과 자원개발을 연계해 해외 자원 확보에 나서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