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가 세계 최대 뉴스채널인 CNN의 광고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비네트(Vignette)이라고 불리는 이번 광고는 상업적 메시지를 최대한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최근 미국 내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 으로 활용되고 있는 광고 기법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비를 모델로 지난 4월부터 'Korea Sparkling!' 광고를 전세계 17여 개국에 방영하고 있다.

이 광고는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양성, 특히 부드러운 측면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를 본 CNN 관계자가 새로운 형태의 광고 제작 및 집행을 한국관광공사에 제안하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관광공사 차소희 과장은 "이번 광고는 CNN 채널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7월부터 2달간 한국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는 CNN의 유명 토크 프로그램인 'Talk Asia'의 특집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2006년에는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히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