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25일 오후 국회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를 잇따라 예방, 6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두 대표와의 회동에서 휴면예금법, 자본시장통합법, 방송통신위원회법, 법학전문대학원법, 국민연금법, 사회보험료부과법 등 정부가 선정한 11개 핵심법안이 국민생활과 직결돼 있고 국정운영에 중요한 만큼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의 두 정당 대표 예방은 갑작스럽게 마련된 것으로, 주요 법안들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경우 올 정기국회에서도 대선 일정 등의 영향을 받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