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인규)은 부천시 관내 각종 시설물 관리의 전문화를 위해 1999년 발족했다.

종합운동장을 비롯 부천체육관,소사국민체육센터,국궁장,시민운동장,주차시설,견인보관소,어린이교통나라,서촌다목적체육관,지하도상가,꼬마스포츠단 등 12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교통정보센터 부천시립식물원 생태박물관 등에 대한 위탁관리가 확정돼 관리 대상이 늘고 있는 추세다.

공단 측은 2015년까지 종량제봉투사업 하수처리장 도서관 등 6개 시설에 대한 추가 인수를 통해 공단의 사업구조를 확대시겨 나간다는 전략이다.

공단은 그동안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 근무지의 노하우를 반영한 현장 친절강사 양성 및 CS전문인력 채용을 통한 전 직원의 친절마인드 함양에 힘써왔다.

전국 공단 중 처음으로 주차관리 PDA시스템을 상용화해 주차요금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미납 연체율 감소 및 수입금 누수 방지와 관리 인력을 줄이는 개선효과를 가져왔다.

공단은 또 공익과 수익의 조화로운 관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사회복지봉사활동을 비롯 성금기탁,지역행사 유치 및 지원,교육봉사,문화예술활동지원,NGO 활동지원 및 참여,환경경영 추진 등으로 세분화해 실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각 사업장에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독려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공단,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공단,구성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공단이 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영혁신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창조경영 실천을 위한 학습동아리 '특허TF팀'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팀은 지난해 '장애우 전용 다목적 헬스기구' 발명을 통해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제42회 발명의날에 기념유공자 정부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지역 16개 기업과 공동브랜드 마케팅 협약을 맺고 홍보 및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상생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2005년 지방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멘토링제도를 비롯해 제안제도,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10개 소그룹운영 등을 통한 인재 육성도 강화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