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총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노정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49센트 상승한 배럴 당 69.1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는 이번 주에 나이지리아 총파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60센트, 0.9% 올랐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98센트 상승한 배럴 당 71.2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나이지리아 총파업이 사흘째로 들어간 가운데 정부와 노조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도출해 내는데 실패했다면서 특히 전날 석유노조가 수출터미널 노동자들을 철수시켰다는 보도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