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한국 떠날 채비하나 … 외환銀지분 이어 극동건설.스타리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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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21일 외환은행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이어 22일 극동건설과 스타리스까지 매각했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불법 매각 의혹'으로 법원 판결을 앞둔 외환은행 지분 51%만을 남긴 채 사실상 한국 사업을 접는 분위기다.
론스타는 이날 극동건설 주식 98.14%를 웅진홀딩스에 66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론스타는 2003년 극동건설을 1700억원에 인수한 뒤 그동안 감자와 배당 등으로 원금을 웃도는 2200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이번에 6600억원에 매각,7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겼다.
리스 및 할부금융 회사인 스타리스도 2002년 1500억원에 인수한 뒤 이날 ㈜효성에 3023억원에 되팔았다.
론스타는 전날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64.62% 가운데 일부인 13.6%를 주당 1만3600원에 팔아 1조1927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불과 이틀 새 확보한 매각대금만 2조원이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론스타가 법정 공방 등에 휘말려 1년 이상 곤경을 겪고 있는 한국에서의 투자 규모를 점차 줄이기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이에 따라 론스타는 '불법 매각 의혹'으로 법원 판결을 앞둔 외환은행 지분 51%만을 남긴 채 사실상 한국 사업을 접는 분위기다.
론스타는 이날 극동건설 주식 98.14%를 웅진홀딩스에 66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론스타는 2003년 극동건설을 1700억원에 인수한 뒤 그동안 감자와 배당 등으로 원금을 웃도는 2200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이번에 6600억원에 매각,7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겼다.
리스 및 할부금융 회사인 스타리스도 2002년 1500억원에 인수한 뒤 이날 ㈜효성에 3023억원에 되팔았다.
론스타는 전날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64.62% 가운데 일부인 13.6%를 주당 1만3600원에 팔아 1조1927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불과 이틀 새 확보한 매각대금만 2조원이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론스타가 법정 공방 등에 휘말려 1년 이상 곤경을 겪고 있는 한국에서의 투자 규모를 점차 줄이기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