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웰이 개성공단 입주사들의 사무가구 수요를 겨냥한 비즈니스에 나선다.

노재근 코아스웰 대표는 22일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은 개성공단 본단지에 2000평 규모의 사무용 책상 제조 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건설,이 공단 입주업체들에 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에는 연말까지 1단계 100만평 분양이 완료될 경우 아파트형 공장을 포함해 500개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사무용 가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개성공단에 가구업체가 입주하는 것은 코아스웰이 유일하다. 회사는 공장 건립 등에 최대 50억원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내수판매도 병행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노 대표는 기존 경기도 파주공장(2곳)과 김포공장(1곳),그리고 인건비가 싼 개성공단의 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산 체제를 갖춘다면 제품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아스웰은 지난해 매출 760억원,영업이익 46억원을 올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