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일부 매각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삼성증권의 김재우 연구원은 "이번 매각의 주요 원인은 지난 2003년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로부터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할 당시 씨티은행으로부터 차입한 8억5000만달러 차입금의 상환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 입장에서 론스타에 지불하는 인수 대금 부담이 감소할 수 있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론스타가 현금지불을 원하고 있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서 인수 자금이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13% 가량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국민은행 등이 인수할 지분율이 줄어들어 그만큼 조달 자금이 줄어든 셈이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외환은행 주가는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4.11% 하락한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