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새로운 지수 대를 열어가고 있는 증시 호황 흐름 속에 코스닥 기업들도 시가총액 1조원 기업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지난 99년 40만원 대에 육박하며 시가총액 2조원대 시대를 열었던 다음. 이후 여타 포털업체들의 등장과 성장동력원 부재 등으로 주가는 하락의 나락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다음이 차즘 회복세를 보이더니 UCC 분야에서 힘을 내며 외국인과 기관들의 러브콜에 다시금 시가총액 1조원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이는 3년 8개월 여만의 일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다는 것은 현재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시장전체에서 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1조원이상의 기업은 모두 9곳으로 다음이 합류하면서 두 자릿수 기업이 1조원 클럽 가입이 예상됐지만 태웅의 주가가 다소 주춤하며 이탈해 두 자릿 수 진입은 잠시 미뤄진 상황입니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8조원 대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LG텔레콤이 3조원대로 시총 2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이어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하나투어 등이 시가총액 1조원대 기업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태입니다. 새롭게 1조클럽에 진입했던 다음은 장중 한 때 조정을 받으며 1조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추후 안정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조원대 진입을 '1일 천하'로 끝내지 않는 저력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1조원 클럽에서 이탈한 태웅이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9천억원대의 포스데이타에 이어 8천억원대의 성광밴드 등도 호시탐탐진입을 모색하는 등 추후 1조원 클럽 수는 시장상황에 따라 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시황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고 기업들이 특히 코스닥 기업들이 재평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후 천체 코스닥 시장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시가총액 1조원 기업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특히 1조원이 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은 거품으로 대변되던 코스닥시장이 견실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증시 기세를 감안하면 코스닥 시장 전체 규모는 물론 알짜기업으로 여겨지는 1조원 클럽수도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