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ㆍ레미콘 갈등 일단 봉합…시멘트 공급재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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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일부 레미콘 업체들에 대한 벌크시멘트 공급을 중단했던 주요 시멘트업체들이 시멘트 공급을 재개키로 21일 입장을 바꿈에 따라 22일로 예정됐던 레미콘업체들의 공장폐쇄 계획이 당분간 유보됐다. 이에 따라 시멘트 가격인상 폭을 놓고 빚어졌던 두 업계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레미콘생산관련 3개 단체대표와 쌍용 동양 성신 등 3개 주요 시멘트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산자부 기간산업제도본부 관계자는 "건설현장 공사차질 등의 파장을 고려해 시멘트 공급을 즉각 재개하되,적정 시멘트가격에 대한 이견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업계와 정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레미콘업체의 '선(先)공급재개 및 후(後)협상'요구에 대해 시멘트업체들이 "공장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멘트협회 회원사들이 재고 시멘트를 모아 공급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그러나 쟁점이었던 가격인상 폭은 지역과 계약물량 등에 따라 다양한 만큼 업체별 개별협상에 맡긴다는 기본원칙을 재확인했다.
이계주/이관우 기자 leerun@hankyung.com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레미콘생산관련 3개 단체대표와 쌍용 동양 성신 등 3개 주요 시멘트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산자부 기간산업제도본부 관계자는 "건설현장 공사차질 등의 파장을 고려해 시멘트 공급을 즉각 재개하되,적정 시멘트가격에 대한 이견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업계와 정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레미콘업체의 '선(先)공급재개 및 후(後)협상'요구에 대해 시멘트업체들이 "공장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멘트협회 회원사들이 재고 시멘트를 모아 공급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그러나 쟁점이었던 가격인상 폭은 지역과 계약물량 등에 따라 다양한 만큼 업체별 개별협상에 맡긴다는 기본원칙을 재확인했다.
이계주/이관우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