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화가 김성민 화백은 조선화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평양 국가미술전람회와 국제전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가미술전람회에서 14차례 1등상을 수상했고 일본, 이집트, 이란, 싱가포르 등 해외 각지에서 열린 미술전람회에서 금메달과 상장 등을 받았다.

지난 2000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평화미술제전2000' 전시회에서도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김 화백은 1949년 11월 평양에서 태어났다. '미술신동'으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던 그는 63년 평양학생소년궁전이 개관되면서 미술소조원으로 들어가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받았다.

여기에다 당시 평양미술대학 조각학부에 다니던 형 김성시의 엄격한 미술 수업에 힘입어 소묘와 채색 등 기초를 다져나갔다.

1976년부터 만수대창작사 조선화창작단에 소속되면서 전공을 유화에서 조선화로 전환했고,1979년 통신으로 평양미술대 조선화학부를 졸업했다.

북한 평단에서는 김 화백을 예민한 예술적 감각과 조형 예술성, 활달한 필치를 구사하는 작가로 평가하고 있다. 공훈예술가, 인민예술가에 이어 노력영웅 칭호도 받았다.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미술작품 국가심의위원회 종합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무희> <이선남폭포> <농악춤> <봉선화> 등이 있다.


비봉폭포의 가을 100x70cm 아크릴화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