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요 시장 수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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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두자리수의 수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로 러시아나 중동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봤습니다. 그러나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예상 수출 실적은 1773억달러. 환율, 특히 엔화 약세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정도 늘어나는 실적입니다. 예상 무역수지 흑자는 60억달러입니다. 지난해보다 10억달러 이상 줄었지만 나름은 선방입니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내용을 보면 꼭 환율을 극복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난 5월까지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 증가율입니다. 북미나 EU 등 주요 시장에서는 거의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다만 경제성장이 빠르고 오일달러가 많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즉 주요 시장에서의 정체를 신흥시장 개척으로 만회했다는 얘기입니다.
시장 개척으로 전체적인 수출은 선전했지만 주요 시장 수출만 보면 엔화 약세의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20일 산자부에서는 주요 수출 관계자들이 모여 하반기 수출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과도하고 지속적인 원화 절상 문제를 우려하며 정부에 환율 안정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