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24.06포인트(1.33%) 내린 1783.7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개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보합에 거래됐지만 외국인들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3000억원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사 설립 규제완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업종이 4.19%의 급등세를 보였을 뿐 증권업종을 비롯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업종은 브릿지 SK 한화 등 7개 중소형 증권주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등 10.37%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3∼4%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한전 SK텔레콤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포스코 등은 내렸다. 에스원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4만9000원을 넘어서며 장중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대경기계가 워크아웃 조기졸업 소식에 11.59% 급등한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성금속이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