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3차원) 모니터·콘텐츠 제작업체 세븐데이타(대표 하회진)는 디즈니 만화 '미녀와 야수'를 만든 미국 애니메이션 업체인 레드로버(대표 앤디 나이트)와 손잡고 세계 3D 콘텐츠 및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하회진 대표와 앤디 나이트 대표는 최근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세븐데이타 본사에서 3D 콘텐츠·디스플레이 공동 마케팅과 3D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내용으로 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로버는 극장용 및 방송용 애니메이션과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이 회사의 앤디 나이트 대표는 세계적 히트 애니메이션인 '미녀와 야수'를 직접 감독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드로버는 세븐데이타가 만드는 3D 입체 모니터에 3D로 제작한 광고 콘텐츠를 담은 홍보용 3D 디스플레이를 미국과 유럽의 패스트푸드점 등 점포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두 회사는 극장 및 TV 방송 시리즈용 3D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세븐데이타는 레드로버가 제작할 방송용 시리즈 3D 애니메이션의 외주 제작도 맡았다.

세븐데이타는 3D 영상기술장치 및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