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의사양 및 내.외관을 개선한 2008년형 카니발을 21일부터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형 카니발에는 고급 인조가죽 시트가 기본 채택된 것을 비롯해 미니밴 최초의 USB 및 AUX 입력 단자, 새롭게 변경한 클러스터 계기판, 흠집 발생을 최소화하는 프레스타입 도어스커프 등이 추가 적용됐다.

이 가운데 고급 인조가죽 시트 등 일부 사양은 고객 의견에 따른 것으로, 기아차 관계자는 "제품 기획단계부터 기존 카니발 고객, 동호회원, 시승고객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로형 번호판' 장착이 가능해졌으며, 블랙컬러 범퍼그릴, 크롬도금 사이드 프로텍터 등으로 외관이 새로워졌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기존에 9인승 카니발 리무진을 최상위급인 '리미티드'(LIMITED)에 한정해 운영해왔으나, GLX로 확대했다.

카니발 리무진 GLX는 기존 리미티드에 비해 620만원 저렴하다.

기아차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채택, 고객의 추가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며 "또한 보다 저렴해진 카니발 리무진 GLX는 5인 이상 가족 및 자영업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8년형 카니발의 가격은 뉴카니발(9인승)이 2천320만원∼2천730만원, 카니발 리무진(9인승) 2천620만원∼3천240만원, 그랜드 카니발(11인승)이 2천만원∼3천245만원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