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오늘 채권단이 보유한 출자전환주식을 공동 일괄매각하는 방식으로 대경기계기술의 M&A를 추진하고, 현재 진행중인 워크아웃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열교환기 전문업체인 대경기계는 1990년대 후반 이후 무리한 계열사 투자 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지난 2005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바 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일부 채권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워크아웃 개시 직후 신속하게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조치를 취했고, 채권단의 출자전환주식이 M&A를 통해 매각될 경우 대경기술은 2년만에 초고속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대형 M&A 매물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 시점이 시기적으로도 매각추진에 적기”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전체 지분 가운데 67.6%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31.2%, 신한은행 14.9%, 국민은행 8.3%, 기술보증기금이 6.8%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