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표면처리 분야 세계적 기술 보유 업체인 리히텐슈타인의 올리콘발저스사가 19일 부산시 강서구 지사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이 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의 8264㎡에 들어선 이 공장에서는 특수금속 플라즈마를 이용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기계류,치과용 금속에 대한 내열과 내마모성을 높이는 표면처리를 하게 된다.

이 공장이 준공됨으로써 부산과 경남,울산 지역의 자동차와 조선,기계 분야 기업들은 표면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저스는 내년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등 2010년까지 94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의 소국인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둔 발저스사는 31개국에 77개의 코팅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쉬,브라운,현대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는 대구와 평택에 이어 부산이 세 번째이며 군산에도 새로운 코팅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산=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