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시장 유상곤)는 일조량이 풍부한 해양성 기후와 황토질의 밭 등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연산일기와 조선왕조실록에도 충청도 서산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은 그 품질이 우수하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서산 6쪽 마늘'의 품질은 오랫동안 인정받아오고 있다.

'서산 6쪽 마늘'은 2001년과 2003년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농산물 파워브랜드 품평회에서 2회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른 1차 농산물로는 전국 최초로 '국내 제4호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등록됐다.

이러한 명성에 힘입어 지난 2006년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기능성 식품 원료로 '서산 6쪽 마늘' 6톤을 수출했으며,올해 7월부터는 150여 톤에 이르는 많은 양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서산 6쪽 마늘은 6월 초순께 본격적으로 수확이 이루어지며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도록 1주일 정도 완전건조 후에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주로 서울의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데 명성이 있는 만큼 재래시장 등에서는 일반 마늘을 서산 6쪽 마늘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들은 구입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매년 6월께는 수확 시기에 맞춰 서산시 일원에서 '마늘 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