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9일 큐릭스에 대해 디지털 서비스 본격화로 2분기 및 하반기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35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민영상,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큐릭스는 디지털 방송 본격화로 방송수신료가 증가하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안정적 수익기여도 유지, 지역광고 확대 효과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및 하반기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은 큐릭스의 2007년 연간실적을 매출 498억(전년대비 +16.8%), 영업이익 203억원(+16.4%), 순이익 181억원(+17.2%)으로 추정했다.

또 MSO시장 재편시 큐릭스의 M&A 매력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IPTV 도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IPTV 상용화시 MSO의 사업권역 제한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국내 케이블TV시장은 대형 MSO간 M&A에 의한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민영상,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큐릭스의 경우 현시가총액 대비 가입자당 가치가 40만원 수준으로 2006년 MSO 기준 합산 EBITDA(이자비용과 법인세 및 감가상각비를 빼기 전 수익) 대비 10배 적용한 적정 가입자당 EV 보다 40% 이상 할인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