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 14일 펀드 판매수수료 인하 방침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기존 펀드에 비해 판매보수를 낮춘 주식형펀드 2종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한국의 우량주식 가운데 외국인 투자비율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KB 2000시대 외국인 선호주 주식형펀드'와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에 투자하는 '한국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식형펀드'를 18일부터 판매한다.

KB 2000시대 외국인 선호주 주식형펀드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종목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상위 50위 내외 종목을 기본 종목군으로 구성하고 외국인 지분율의 변동추이를 감안, 30종목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짤 계획이다.

운용은 KB자산운용이 맡았다.

한국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식형펀드는 해외투자형 국내펀드로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한시 비과세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메릴린치 씨티그룹 UBS BNP파리바 등 해외 유수의 금융브랜드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로 운용사는 한국투신운용이다.

두 상품 모두 투자기간에 따라 판매 수수료가 자동 인하돼 3년까지는 10%, 3년 이상은 추가로 10%, 5년 이상은 또다시 10%가 인하된다.

임의식은 100만원 이상, 적립식은 1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