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시장 대비 저평가돼왔던 인탑스에 대해 "리스크에 대한 시각 변경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탑스는 그동안 삼성전자 단일 거래선에 대한 리스크와 핸드폰 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로 시장 대비 현저한 저평가를 받아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탑스가 삼성전자의 핸드폰 생산이 시작된 이후 삼성전자 내 점유율 35%를 유지해온 것을 고려할 때, 오히려 영업 안정성이라는 관점으로 시각을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업체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 리스크 확대는 인탑스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부품 구매 전략 변경에 따른 EMS 비중 확대와 일본과 공동 개발중인 LED관련 사업이 향후 인탑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인탑스는 영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간 300억 규모의 순현금 증가가 예상되고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