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리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실적호전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가를 8만4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올렸다.

국내 항공사의 하드블록(여행사가 비행기 좌석을 미리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 폐지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성 둔화 우려로 올들어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4% 하회했지만 이 같은 우려는 성수기에 진입하는 7월까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외국계 항공사의 하드블록 등을 통해 충분한 좌석을 확보해 현재 성수기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그간의 우려가 실적호전을 통해 해소되면서 주가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여행시장의 완전 개방과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 진출 등은 하나투어의 장기성장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