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조선, 중국 블록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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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중국 옌타이에 블록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블록공장의 준공으로 원가절감은 물론 생산성까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위치한 경제기술개발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30만평 부지에 블록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대규모 선박 수주에도 불구하고 블록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제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국제 분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옌타이는 한국과 가깝고 조선산업을 하기에 기후나 지리적으로 좋다. 우선 비가 적게 와서 맑은 날이 많고 바람도 적어 용접하기 좋아 이쪽으로 왔다."
중국 블록공장은 올해 3만톤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연 22만톤까지 블록을 생산할 계획으로 전량 옥포 조선소로 공급됩니다.
대우조선은 중국 공장 가동으로 연 700억원 가량 원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낮은 중국 공장의 생산성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블록공장을 여기서 할 경우 현재 생산성은 한국의 1/3이지만 인건비는 1/7정도이다. 내년에는 생산성이 2/3까지 올라올 것으로 본다. 그 때는 원가경쟁력이 확실히 생길 것이다."
대우조선은 블록생산과 조립의 이원화로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고부가 선박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번 블록 공장의 준공으로 2011년까지 연간 선박생산량을 75척까지 늘려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대우조선해양의 계획이 보다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 옌타에에서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