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알짜분양,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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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일찍 찾아온 무더위만큼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당장 시작될 여름철 휴가와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18일)부터 건설사들이 막판 분양 물량을 쏟아냅니다.
이번 주에만 전국 10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14개 사업장에서 청약 접수에 들어가 24개 단지에서 7461가구가 공급돼 올 상반기 주간 단위로는 최대 물량입니다.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7,8월 여름휴가와 9월 시행될 분양가 상한제를 생각하면 사실상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눈여겨 볼만한 물량도 많습니다.
먼저 오늘(18일)부터 서울에서는 '리첸시아 용산' 260가구를 비롯해 판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 잔여가구의 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용산의 한 모델하우스입니다. 이곳에는 건설사가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내놓은 알짜분양물량을 잡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분양)생각이 있어서 미리 시장조사도 하고 요새 트렌드도 읽고 싶기도 하고 해서 왔어요."
분양가 상한제 이후 치열해질 경쟁률을 의식하고 일찌감치 온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상복합이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가격이 다운되면 그만큼 분양받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실제로 주상복합을 짓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강남과 서초에 계신 분들도 현재 마지막 주상복합으로 생각을 하시고 찾아오고 계십니다. 또 용산에서 2년반만에 처음 분양되는 물량이라 관심이 상당히 많으십니다."
19일에는 한진중공업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14층 2개동 83가구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아파트 ‘해모로 리버뷰'가, 20일에는 대우건설이 남양주 오남읍에 공급하는 '오남 푸르지오'가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21일과 22일에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신도시에 공급하는 주상복합‘동탄파라곤'과 서울 은평구 수색동‘수색자이'를 비롯해 전국 9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엽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짜물량 속에서도 청약자들은 따져봐야 할 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국적으로 시장이 상당히 양극화 돼 있습니다. 비교적 분양성적이 좋은 수도권 내에서도 유망사업장 위주로 청약마감행진이 이어지고 있고요, 또 1,2 순위에도 미달되는 단지가 있기 때문에 브랜드라든가 위치라든가 향후 주거가치를 보고 청약에 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여름 더위만큼 후끈 달아오른 분양시장.
청약자들의 반응도 이에 상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