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국내 금융권의 빅뱅은 이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총리는 신한은행 FSB연구소가 오늘 아침 개최한 초청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권 빅뱅은 현재도 진행중이며,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리딩뱅크는 2~3개가 적당할 것"이라고 말한 이 전 부총리는 "글로벌 플레이어의 국내 진출이 한층 강화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비롯해 국내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연회에 참석했던 은행 관계자는 "통합 신한은행 출범 이후에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임직원들에게 일종의 정신교육을 받는 자리였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늘 초청강연에는 신상훈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원 전원과 본점 부서장, 서울과 경기지역 지점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