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제약주들이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지수는 2.89% 오른 4358.84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 1.95%를 웃돌았다.

대웅제약은 10.70%(6400원) 급등한 6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76%(1650원) 오른 3만6350원으로 마감했다.

유한양행LG생명과학,부광약품 등도 2~3%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외처방조제액 규모가 지난달 12.3%의 증가세를 보였고,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중심 의약품 시장의 고성장세가 점쳐지면서 제약주의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한·미 FTA,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관련된 위험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최선호 제약주로 녹십자와 대웅제약 한미약품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어난 1073억원,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1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