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8일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최고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지급하는 자유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가 연 4.2%이지만 적금 신규 가입 후 3개월간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총 50만원 이상이면 연 0.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또 1년 단위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적금 불입액보다 많을 경우 연 0.3%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한다.

1년마다 복리로 이율을 계산하기 때문에 단리식 일반적금에 비해 유리하다.

1년 단위로는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중도해지이율(연 1.0%)이 아닌 약정이율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3년 만기 적금에 가입했지만 사정이 생겨 1년 후 해지하더라도 연 4.2%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1년6개월 만에 해지하면 1년은 연 4.2%,6개월은 연 1.0%가 적용된다.

또 최초 입금분을 제외하면 만기 전이라도 입금 건별로 2회까지 부분 해지할 수 있다.

고객이 적립 목적에 따라 9글자 이내에서 자유롭게 상품명을 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 금액은 매월 1억원 이하이며 비과세 생계형 저축 및 2000만원 한도 내의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 이상,3년 이하이며 연 단위 신규만 가능하다.

이 밖에 '우리V카드' 신규 고객이 적금에 가입해 만기까지 불입하면 예금 기간 중 사용한 카드 이용액 1000원당 1포인트씩 추가 적립해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