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서비스를 앞세운 신용카드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감독당국이 과당경쟁을 예방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카드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감독원이 과당경쟁 소지가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 노태식 금감원 비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여신금융회사 CEO 컨퍼런스에 참석해 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과 신상품 수익성을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 최근 은행계 카드사들의 영업 확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낙관적인 수익성 분석으로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제공, 고비용 엉업구조를 고착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노 부원장보는 "카드사간 부가서비스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있는 만큼 회원모집과 영업상 불건전 행위가 없는지를 조사해 과당경쟁을 사전 예방하겠다"며 "여전법에 불건전 영업기준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논란이 되고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에 대해서는 "시장 자율에 맡기되 원가 구성과 결정체계에 대한 기준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금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낮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부원장보는 "국회 계류중인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에 카드사 경영권 이전시 금감원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과 불건전 영업행위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들의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과 여신금융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해 업계, 협회등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