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오토넷은 530원(6.5%) 오른 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7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시가총액도 2조120억원을 회복했다. 이달에만 16.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오토넷은 오랫동안 오르지 못해 저평가 매력이 큰 데다 현대와 기아차 반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위원은 또 "내수 회복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현대오토넷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오토넷이 만드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과 오디오시스템 등의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아차의 회복은 현대오토넷 주가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