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희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와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가 미국 일본 등 10개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인간 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세계 공동 책임자로 선정됐다.

인간 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는 인간 게놈프로젝트 이후 올해부터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과학기술 프로젝트. 배아 및 성체 줄기세포 등 환자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줄기세포들의 유전체 및 단백체를 규명해 줄기세포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다. 완성 시기는 올해부터 10년 이후인 2017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의 공동 책임자 6명중 2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봉희 교수는 줄기세포분야의 단백질체 권위자이고 김동욱 교수는 21세기 프런티어 줄기세포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