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황이면 업무 효율은 하락한다.'

최근 중국 증시의 활황으로 주식 광풍이 몰아치면서 근무 시간에 주식투자에 몰두하는 공무원을 풍자한 말이다.

중국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전화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면서 대다수 중국인들은 이런 현상이 업무 효율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중국청년보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5%가 근무 시간에 주식투자하는 행위가 업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저장성은 근무 시간 중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정부 업무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주가 변동에 따라 공무원의 업무가 영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중국 선양에서도 근무 시간에 공무원의 주식투자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창성취안 선양시 정협 위원은 최근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 중 주식투자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