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증권사들의 긍정적 실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3.49% 오른 8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52주 신고가도 새로 경신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강세는 게임포털인 플레이엔씨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각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의 순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레이엔씨의 성장은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소수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차기 대작 아이온이 공개시범서비스되면 넥슨과 넷마블 피망 한게임 등 기존 선두권 게임포털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투자증권도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펜더멘털이 안정돼있고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6% 올린 9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무경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시리즈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신작 '타뷸라라사' '길드워 확장팩' 등의 출시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